전 일본만화를 즐겨보는 편인데요
일본만화를 보다보면 일본오뎅탕이 꽤 자주 보이거든요
고타츠에서 일본식어묵탕을 먹는 장면
꼭 일본만화가 아니라도 일본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일본식오뎅탕 정말 비주얼이 끝내주지 않던가요?
전 볼때마다 와...어묵탕 주제에 되게 고급음식같다 라고 생각해요 ㅋㅋ
사실 오뎅탕 만들기도 쉽고 맛있게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자주 만드는 요리중 하나거든요
일본오뎅탕 저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타츠는 없지만 어묵탕만으로라도 일본식 분위기를 좀 내볼께요
모든 국물요리의 기본 육수만들기 입니다
다시마, 파, 양파, 멸치, 꽈리고추
사실 꽈리고추는 안 넣어도 되지만 그냥 있길래 넣어봤어요 ㅎ
육수에 알싸함을 불어넣어줘 꽈리고추야-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 먼저 건져내주시고
나머지 재료들은 5분정도 더 끓여주고 건져주세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텁텁한 맛이나서 영 별로더라구요
감칠맛 나는 육수를 만들었으면 시원한 국물맛을 만들어야겠죠
오뎅탕에는 무를 꼭 넣어주세요
무의 시원함이 있고 없고는 일본오뎅탕의 맛에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무는 한입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무를 넣은 육수가 끓으면 이제 간을 먼저 해볼께요
일본어묵탕이니까 쯔유를 한번 넣어볼까요 ㅎㅎ
쯔유와 국간장, 청주, 소금으로 간을 냈어요
쯔유가 없으면 생략하셔도 상관없답니다
어묵을 꼬치로 꽂아서 넣을까 고민했는데요
꼬치도 나름 처치곤란할꺼 같아서 그냥 어묵 먹기좋게 잘라서 넣기로 했어요
어묵은 각자의 취향대로 준비하기로 해요~
그나저나 요즘 어묵 종류 왜이리 많은가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어묵 고르는데 시간 다 보낸거 같아요 ㅋㅋ
일본오뎅탕이 평소 먹는 오뎅탕과 다른점 중 하나는 바로 이 곤약이죠
곤약을 넣은 어묵탕이 바로 일본식 어묵탕이랍니다
곤약도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부침두부가 빠질수 없죠?
두부도 한입 크기로 자르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낸 후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오뎅과 곤약, 두부를 넣고 끓여주세요
어묵이 육수를 머금고 살짝 통통해질때까지만 끓여주면 됩니다
마지막 일본오뎅탕의 포인트
쑥갓과 삶은달걀!
화룡점정이죠 쑥갓과 삶은계란이 올라가지 않으면
일본어묵탕의 비주얼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와사비간장까지 준비하면
집에서 일본식오뎅탕 만들어먹기 성공입니다
고타츠가 없는게 여전히 좀 아쉽지만
고급오뎅탕 먹는 기분 나쁘지 않은데요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 식구들에게
시원하고 맛있는 일본식 오뎅탕을 준비해주세요
언 몸이 스르륵 풀리면서 사랑도 솓아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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