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식은 제철에 먹는것이 몸에 가장 좋다고 하죠
덥고 체력적으로 지치기 쉬운 여름
여름 제철과일만큼 원기회복에 좋고 지친 우리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맛있는 제철과일 종류가 참으로 많습니다
자두, 복숭아, 수박, 체리 등등
저는 수많은 여름 제철과일 중에서도 복숭아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제철과일 복숭아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사실 제가 어릴때부터 복숭아를 좋아한 것은 압니다
복숭아사랑이 시작된 것은 첫아이를 임신하고 부터였는데요
원래 가리는 과일 없이, 특별히 좋아하는 과일 없이 모든 과일을 두루두루 다 좋아하던 저였는데 임산부가 되자 그렇게 복숭아가 먹고 싶은겁니다
하지만 여름제철과일인 복숭아...먹고싶다고 아무때나 먹을수 있는것이 아니지요 ㅜㅜ
초봄에 복숭아가 먹고싶던 저는 여기저기 복숭아를 찾아헤맸었지만 당연히 복숭아를 찾을수가 없었지요
6월~8월에 수확하는 복숭아가 초봄에 있을리가 만무했으니까요...그래서 결국 제가 복숭아를 못먹었을까요?
먹었답니다!!!
백화점은 참으로 대단해요
없는 과일이 없어요 ㅋㅋㅋㅋㅋ
물론 복숭아 2알에 2만원이라는 거액을 지불하였지만, 저는 임산부 아니였겠습니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사서 먹었습니다.....비록 안보이던 안쪽 부분은 물러터진 상태 안좋은 복숭아였지만 그래도 참으로 눈물나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수분과 당분이 주성분인 복숭아는 단맛이 강하고 수분감도 많아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맛 중에 하나인데요
첫아이 임신 이후로도 여름만 되면 복숭아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여름내내 복숭아를 먹고 있답니다
복숭아의 종류
복숭아는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뉩니다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와 달고 단단한 황도는 어느게 더 맛있고 어느게 더 인기가 좋은지 우열을 가릴수 없을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첫수확한 털복숭아가 나왔다고 해서 백도 한박스를 구매하여 먹어보았어요
비록 첫수확 복숭아라 크기가 자두만큼 작았지만 그 맛은 영락없는 달콤한 복숭아 맛이였기에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천도복숭아
백도와 황도 말고도 우리가 알고있는 복숭아가 한가지 더 있지요, 바로 천도복숭아 입니다
천도복숭아는 과일껍질에 털이 없는 무모종 복숭아 입니다
백도와 황도는 과일껍질에 털이 있어서 흔히 털복숭아라고 불리고 있죠
털이 있는 복숭아와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가 복숭아의 대분류에 속하겠고 복숭아의 소분류가 백도와 황도가 되겠네요
천도복숭아는 일반복숭아에 비해 크기가 작고 단맛이 덜하고 신맛이 있습니다. 과육도 좀더 단단하구요
복숭아도 천도복숭아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게 더 좋고 맛있다 감히 이야기 할 수가 없네요
복숭아 화채 만들기
복숭아 어떻게 드시고 계신가요?
그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한입 앙 베어물었을때 흐르는 과즙을 즐기며 먹고 계신가요
물론 저도 그렇게 복숭아를 먹고있으나 가끔 색다르게 복숭아를 먹고 싶을때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먹곤 합니다
복숭아화채는 당도가 높은 복숭아를 더 달게 만들어 먹는 것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으나 한번쯤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또다른 복숭아의 매력에 빠질 수가 있거든요
복숭아화채 만드는 방법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1. 복숭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냅니다
2. 쪽을 쪼게어 얇게 썰어 꿀이나 설탕에 재웁니다
3. 그릇에 물을 담아 설탕을 타고 재워둔 복숭아를 넣어 먹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더운 여름 지치고 기력이 없을때 당분 보충용으로 아주 좋답니다
대신, 당분이 많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는 않도록 주의하세요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인 제철과일입니다
면역력을 키워주고 더운 여름 식욕이 없을때 섭취하면 식욕을 돋우는 역활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야맹증에 효과가 있고 장을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변비에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게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평소 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복숭아의 껍질은 해독작용의 기능을 하므로 껍질채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복숭아 껍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꼭 껍질을 제거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신비복숭아
몇년전부터 급 유행을 타게된 복숭아가 있습니다
이름부터도 참으로 어여쁜 복숭아 신비복숭아 인데요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 중 신비라는 품종으로 개량된 천도복숭아의 일종입니다
겉보기에는 천도복숭아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과육은 백도와 같이 흰색을 띄고 있는것이 신비복숭아의 특징입니다
천도복숭아보다 단맛은 높고 신맛은 적은 신비복숭아는 갓 수확한 단단한 과육 상태에서는 천도복숭아와 비슷한 맛을 냅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정도 후숙하여 말랑한 과육이 되었을때는 단맛이 강해지고 수분함량도 높아져 더욱 맛있는 복숭아가 됩니다
참으로 신기한 신비복숭아가 아닐수 없는데요
신비복숭아가 왜 귀한 취급을 받고 있는것일까요?
그건 신비복숭아의 수확시기때문입니다
신비복숭아는 6월 중순부터 6월말~7월초까지만 수확이 가능한, 수확시기가 2~3주밖에 되지 않는 과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비복숭아는 예약판매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작 수확시기가 되어도 예약에 밀려 구매가 불가능하기도 하고 수확시기가 지난 후에 신비복숭아를 기억해내어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재빠르게 신비복숭아를 예약하여 벌써 받아서 먹어보았습니다
작년에 비해 이름값이 더 높아진것인지 가격이 좀 비싸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고 달콤한 신비복숭아 입니다
댓글